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프랑크프르트
- 하리보
- 복원후 미륵사지
- 독일
- 독일마트
- 잘라미
- 버스킹
- 특수교육
- 한인마트
- 스트라스부르
- 과일과자
- 체코여행
- 석회제거
- 독일정원
- 체코
- 수원화성야경
- 프라하
- 풍덕고택
- 개인하늘
- 독일물
- 새벽라운딩
- 소세이지
- 고등학교 특수학급
- 경계선급지적장애
- 지적장애
- 국민과자
- 여행
- 군산골프장
- 학급신문
- 프라하의 악사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75)
아날로그 카페 AnalogCafe
작년부터 맡은 아이들은 지금껏 제가 맡았던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아이들이었습니다. 대부분 고기능에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는 아이들이었지만 상당히 심각한 정서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접하면 접할 수록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더랩니다.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학생이 있었는데 그 학생과 함께 다른 아이들에게도 좋은 무엇인가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쇼콜라티에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지요. 배우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얼듯 초콜렛이라고 하면 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알고보니 그 세계가 상당히 무궁무진하더라고요. 다행히 1차적인 과정은 한 4개월 여만에 이수를 하였습니다. 매주말 마다 쉬지 못하고 가야 하는 괴로움..
그냥 재미로 과자를 만들어 먹는 것과 직업을 갖기위한 훈련 과정으로 과자를 만드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상업적인 요소가 강한 빼빼로 데이라지만, 고등학교 특수학급인만큼 우리반은 이날을 계기로 아주 집중적인 직업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목표량 계산하여 기일내에 정확하게 완성해서 납품하는 과정까지... 행사 당일인 내일은 개별배송까지 할 예정입니다. 결국 아이들은 이번주 약 3일간 정해진 시간만을 활용하여 필요량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낱개로는 1000여개에 달하며, 포장갯수로는 350셑트(3개 들이)를 만들었지요. 몇시간 동안 서서 일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지요. 중요한 점은, 만드는 동안 아이들 대부분이 먹지 않고 작업을 했다는 것이지요. 딱 한사람이 한개를 몰래 먹었지만, 이내 ..
경계선급 지적장애 학생들의 신문만들기 지면 신문 7호와 함께 인터넷 신문 창간이야기 http://loveclass.tistory.com 이번달부터는 종이신문과 함께 인터넷 신문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1. 1학년 친구들이 기사를 쓰기 시작하면서 지면에 다 실을 수 없을만큼 글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고, 2. 종이신문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의 보완 3. 좀 지루해 질 법도 한 신문만들기에 좀 더 동적인 부분이 필요했으며 4. 덧붙여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도 더 많이 길러주어야 했다. 5. 그리고 시공간의 제한을 풀어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언제든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아이들과 인터넷 신문만들기의 시작은 이러했다. (나는 동기 유발을 통한 자발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에 어떤 경우에든 해야 할 ..
드디어 2학기 첫호인 9월호가 나왔습니다.(첨부파일 보세요) 이번호부터는 지면에 미처 다 싣지 못한 아이들의 주옥같은 글들을 더 많이 함께 하고 싶은마음으로 인터넷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http://loveclass.tistory.com/ 지면에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 뿐 아니라 신문 편집 후기도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교내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시라고 장애이해자료도 탑재하였습니다. 인터넷 신문은 피드백이 가능하니, 아무래도 아이들이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넷 신문도 앞으로는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 글 솜씨도 향상시키고 사회성도, 자신감도... 그리고 부록으로 컴퓨터 소양도 높히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우리학교는 은행제라는 가을 축제가 있다. 은행나무가 유독 많아 가을이 되면 노란 단풍이 학교를 아름답게 수 놓는다. 조금 이른 듯 하지만 올해는 지난주 금요일인 3일날 은행제가 있었다. 그날의 공연을 위해 방학동안에도 나와서 연습하는 아이들을 볼 수 가 있었다. 1학년은 매년 은행제에서 탈춤 경연대회를 하는데 학년전체의 축제겸 행사, 그리고 수행평가로 이어진다. 2학년은 같은 시간에 운동회로 큰 운동장 전체를 뜨겁게 달군다. 그리고 오후에는 각종 공연이 줄을 잇는데 동아리 활동으로 연습한 공연과 이웃학교의 초대공연 그리고 "서울림가요제"라는 교내 가요제로 이어저 그 끝을 잇는다. 특수학급인 우리반은 지난해 까지는 평소 만들어 두었던 여러가지 작품을 가지고 전시회를 하는 것으로 축제에 참여했었다. 전시회를..
세상에는 많고 많은 장애인들이 있다. 아주 가벼운 장애에서부터 아주 무거운 장애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안고 살아가야 하는 짐들은 아주 다양하다. 공통적인 것은 장애를 가진이들 대부분이 불굴의 의지로 장애를 극복해가는 대단한 사람이 되지 않으면 좀처럼 장애를 내려 놓고 살아가기가 힘든 세상이라는 것이다. 난 오늘도 이들이 다른이들과 같이 불굴의 의지 같은 것 없이도 적당히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저시력, 흔히 약시라고 불리우는 여섯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 계시다. 정확히 말하면 나의 직장동료로 그또한 특수교사다. 아이가 자꾸 성장하다보니
한국어 해설이 있는 스트라브르 유람선 이야기 독일에서 유람선을 만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워낙 강이 많은 동네라 어딜가나 유람선이 있었거든요. 독일의 국경지역에 위치한 프랑스 스트라스브르도 일강이 둘러싸고 있어 마치 섬같이 느껴지는 곳이었는데요. 스트라스부르에 여러번 가보았다는 언니는 또 타도 좋으니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돌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유람선을 타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시가도 또 타보고 싶을만큼 유람선을타고 보는 스트라스부르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독일이나 프랑스 할 것 없이 유럽에서는 좀처럼 한국말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자국어를 사용하는데 더 열심인 프랑스에서는 더 그랬지요. 박물관이나 관광지에서 오디어 해설을 하는 곳에서도 일본어는 보았어도 한국어 해설을 듣기는 쉽지 않았..
독일과 프랑스의 접경지역 스트라스부르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는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으로 중세기부터 번갈아가며 6번이나 주인이 바뀐 땅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을 기억해 본다면 스트라스부르가 어떤 시련을 겪은 땅인지 살짝 짐작이 갈만한데요... 여튼, 지금은 프랑스 땅인 스트라스부르는 여전히 독일문화가 공존하고 있어 독일어도 불어도 대략 모두 통하는 지역이었습니다. 레스토랑이나 매표소 그 어느 곳에서도 대부분 독어도 사용되고 있었고요. 레스토랑의 점원들은 영어, 불어, 독어를 대부분 구사하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자세한 스트라스부르의 설명은 : http://100.naver.com/100.nhn?docid=99454 백과사전 참조) 스르타르부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