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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학교이야기/교단일기 (43)
아날로그 카페 AnalogCafe
매주 화요일은 우리반이 현장학습을 가는 날이다... 요즘들어 자원봉사도 적어지고... 지난학기까지 상주하던 보조교사 티오도 줄어버려 학급운영하기가 조금 더 어려워진 형편이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 교실에 의지할 다른사람이 없어지면 그만큼 독립심이 커지는 듯 해서 공부 좀 덜시키면 어때... 이인간들 사람되면 그만이지... 하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데... 신학기 처음으로 가는 현장학습날 아침... 또 비가 오는 것이다... 어제밤에... 화요일이면 늘 나오시는 자원봉사 선생님께 "선생님 안나오시면 내일 밖에 못가겠어요... "하고 전화 통화한 후... 갈테니 걱정하지 말고 자라...하시는 말씀을 듣고도... 밤늦도록 약각은 긴장과 불안...(사고 위험이 많다-지난학기엔 4명의 보호자가 있었다)속에...
요즘 날마다 밤새고 낮에 자는... 그야말로 올빼미 병이 다시 도졌다... 누구나 그렇다고는 하지만... 유난히 밤에 일이 잘되는 습성이 있어서.. 방학이 되면 늘 밤낮이 바뀌곤 한다 특히 요 며칠은 집에 딱 붙어 있기로 작정한 날들이라 더더욱...~~ 새벽 다섯시쯤 잠들면 한 열시쯤 일어나곤 하는데... 단잠을자고 있는 시간에... 전화밸이 마구 울리는 것이다... 아이구 누구야... 참~.... 속으로 내심 받을까 말까 하다가.. 전화기 뚜겅을 열어보니 엥... 학부모다...~~ 에이구... 목소리 가다듬고... 에헴 기침한번하고... 마치 일찍 일어나 있었던 양... 가증을 떨며... "여보세요...~~" 했더니 "선. 생. 님.. 안. 녕. 하. 세. 요.~~" 헐~ 이게 누구야... 도무지 누군..
디바가 우리반에 자원봉사 왔었어요.... 참 풋풋하고 생기있는 젊은 청년들이더군요 카메라군단도 안데리고 온 순수한 자원봉사... 디바 말고... 또 다른 그룹도 울 학교에 같이 왔는데... 이름 까먹었넹... 것두 유명한 그룹이라구 그러던데... 하여간 학교행사가 많은 날이라 사진은 많이 못찍었지만... 재밌는 하루였답니다... 얼결에 우리반 형균이랑 찍힌 사진...ㅋㅋ 노래도 해 줬는데 어찌나 잘하던지... 립싱크 같은건 이름에도 없던걸요... 말도 잘하고... 학교에 음악발표회가 있어... 좀 떠들석한 분위기였는데 그 와중에도 한마디 하라니까.. 오늘이 6.25 라는걸 잊지말자고 하더군요... 멋진 친구들이었어요...^^
내일(수요일)은 교내 음악대회가 있는 날이다... 유난히 행사가 많은 특수학교... 난 이런 특수학교가 영 못마땅하다... 유치원이나 초등이라면 당연히 행사 속에서 배우는 바도 크니까.. 그래도 좀 봐줄 수 있지만... 직업재활이 목표라는 발달장애아 중등교육에 뻑하면 그리기대회, 음악대회, 컴퓨터, 육상... 등등... 좀 능력이 된다 싶은 아이는 매번 불려나가는데... 게다가 매년있는 이번 행사는 전교학생이 모두 연주에 참여하는 음악행사다 뭐... 의미는 있다... 모두 함께 한다는... 그것도 1년에 한번이니... 근데 그 다음주는 또 캠프로 학교를 비우고... 몇명의 아이들은 정보검색대회, 워드대회, 만들기 대회 등등으로 수업결손이 일어난다... 우리아이들에게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일관성 있..
한국고교신문에 주주가 쓴 칼럼입니다... 교단일기적인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아서... 이곳에 올려봅니다. http://www.highnews.net/body.html?set_menu_name=main_1719_uni&mode=view&no=38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 시장에 가서 수박을 '큰 놈'으로 한 통 산다...큰 놈, 이게 중요하다. 2. 수박을 반으로 자른다. 3. 내용물을 숟가락으로 맛나게 퍼먹는다. 4. 그러면 마치도 헬멧 모양같은 수박껍질이 남는다. 5. 이 놈을 냉동실에 넣어 냉동시킨다. 6. 충분히 냉동되었다고 판단되면 꺼내어 머리에 쓴다. 7. 머리, 확실하게 식는다. 카피레프트 2003 교컴백수(c) Oh Yeah!
특히...특수교육교사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에 선생님글이 더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언젠가 지인 중 한분의 아들이 4살이 되었다기에 물었습니다. (그 분은 YMCA에 근무하셨고...자녀교육과 좋은 아빠모임을 이끌고 계신분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말 잘하죠?" "그럼...청산유수야...말도마..." "궁금한거 있으면 가리지 않고 물어보고 그러나요?" "아이고...궁금한 거 천지야!" "그럼 귀찮아 하지 않고...원리를 설명하고...이해될 때까지 눈을 보고 이야기 하세요?" 여기까지 제 질문이 이어졌지요. 마지막 답변은요. "나도 어디 강의가면 항상 그렇게 이야기 했거든... 그리고 아버지상을 말하면서 보호자이자 친구이며, 모델이 되어주어야 하는 대상임을 강조했지... 그런데 한 두번 대답하고 나면... 나..
지난 주말에도... 설교를 들었었다... "25만원의 교직수당을 왜 주는지 아세요?" 우리 교장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덧붙여 약간 신경질적인) 우리 모두는 눈으로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또 왜저럴까... 뭐가 아침부터 우리 장님을 열받게 했을까...' 를 생각하며 좀 더 기죽은 척~ 하고 설교를 듣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옷차림이 마음에 안들은듯... 품위유지를 위해서 교직수당을 주는거란다... 물론 전혀 틀린말은 아니다만... 이거이원... 우리가 품위를 손상시킨 적이 언제 있다구... 흑~ 요지는 그거다... 자기 맘에 드는 옷 입고다녀라... 딴사람 맘에 들어도 안되구... 본인맘에 들어도 안되구... ㅎㅎ 그렇다고 말들을 우리도 아니지... 뭐... 적당히 눈치보는 척 해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