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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0/06/27 (39)
아날로그 카페 AnalogCafe
1. 시장에 가서 수박을 '큰 놈'으로 한 통 산다...큰 놈, 이게 중요하다. 2. 수박을 반으로 자른다. 3. 내용물을 숟가락으로 맛나게 퍼먹는다. 4. 그러면 마치도 헬멧 모양같은 수박껍질이 남는다. 5. 이 놈을 냉동실에 넣어 냉동시킨다. 6. 충분히 냉동되었다고 판단되면 꺼내어 머리에 쓴다. 7. 머리, 확실하게 식는다. 카피레프트 2003 교컴백수(c) Oh Yeah!
특히...특수교육교사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이기에 선생님글이 더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언젠가 지인 중 한분의 아들이 4살이 되었다기에 물었습니다. (그 분은 YMCA에 근무하셨고...자녀교육과 좋은 아빠모임을 이끌고 계신분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말 잘하죠?" "그럼...청산유수야...말도마..." "궁금한거 있으면 가리지 않고 물어보고 그러나요?" "아이고...궁금한 거 천지야!" "그럼 귀찮아 하지 않고...원리를 설명하고...이해될 때까지 눈을 보고 이야기 하세요?" 여기까지 제 질문이 이어졌지요. 마지막 답변은요. "나도 어디 강의가면 항상 그렇게 이야기 했거든... 그리고 아버지상을 말하면서 보호자이자 친구이며, 모델이 되어주어야 하는 대상임을 강조했지... 그런데 한 두번 대답하고 나면... 나..
지난 주말에도... 설교를 들었었다... "25만원의 교직수당을 왜 주는지 아세요?" 우리 교장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덧붙여 약간 신경질적인) 우리 모두는 눈으로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또 왜저럴까... 뭐가 아침부터 우리 장님을 열받게 했을까...' 를 생각하며 좀 더 기죽은 척~ 하고 설교를 듣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옷차림이 마음에 안들은듯... 품위유지를 위해서 교직수당을 주는거란다... 물론 전혀 틀린말은 아니다만... 이거이원... 우리가 품위를 손상시킨 적이 언제 있다구... 흑~ 요지는 그거다... 자기 맘에 드는 옷 입고다녀라... 딴사람 맘에 들어도 안되구... 본인맘에 들어도 안되구... ㅎㅎ 그렇다고 말들을 우리도 아니지... 뭐... 적당히 눈치보는 척 해주고... ..
우리민족이... 가무를 좋아하는 민족이라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도 역시나 노래 좋아하기는 마찮가지 인데... 때로 발음도 어렵고 표현력도 부족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 노래라는게 무척 유용하게 쓰일때가 많다... 평소에 입도 안떼는 아이들도... 마이크를 들여대면 소리를 내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교생선생님께서 한달을 마무리 하고 계시다... 화요일엔 수업연구도 있었고... 제대로된 수업은 아마 오늘이 마지막일듯... 정신없이 지내기만 한 시간이라... 오늘은 모처럼 아이들과 노래방을 하고 있는데... 우리반 형균이..."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멋지게 부르고 있다... 오건이는 어디서 들었는지 나훈아의 "사랑"을 다 부르고... 어~ 지금은... 태진아의 "고개숙인 옥경이"가 나오네.....
오늘은 정말이지 귀가 빨개지도록 통화만 했다... 네시반부터 자그만치 여덟시까지 전화통을 붙들고 있었으니... 파일서버 납품업체랑, 파일서버 개발회사랑, 하나로통신이랑 번갈아가며 통화를 했는데 결국... 세군데 모두가 서로 잘못했단다... 네트워크 드라이브 방식으로 집에서까지 웹하드를 사용할 수 있다길래 구입한 제품이 이리도 속을 썪일지... 나중에는 통화한 내용을 문서로 받기까지 했다... 서로 딴소리를 하도 해 대서... 휴~ 하루가 그냥 저물어 벼렸네... 오늘은 조용히 앉아 논문 수정하려고 했는데... 이런 쯧... 게다가 교생이라고 온 친구는 선생이 되려는 사람인지 재미로 놀러왔는지 정신없을 정도로 하나도 모르는 친구가 와설랑... 가슴 답답하게 하고... 휴~~ 오늘은 정말 피곤한 하루다.....
형균이가 할머니를 찾아... 인천으로 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 숨 돌린... 그 이틑날... 다시 한숨 섞인 할머니의 전화가 왔다... "선생님.. 야가 절대로 집에는 안가겠답니다... 내가 억지로 데리고 갈 재간이 없어요... 지난번처럼 집에 가는길 순간 도망가면 잡을 힘도 없고... 이일을 어쩌지요...?" 휴...~~ 고민고민... 형균이가 대체 어떤 심정인지 알길이 없어... 난... 형균이와 통화를 해야겠다 싶었다... 평소엔 재잘대고 말도 잘하던 친구가... 어찌 수화기에 통 아무말을 하지 않는다... "그래... 그럼... 형균아 집에 가지말고... 일단 그럼 선생님한테 오는건 어떠니?" 눈앞에서 다시 놓지고 말것같은 그 친구를 두고 나도 방법이 없었다... 집에는 보내야겠고.... 그랬..
오늘은 이상하게도 하루 왠종일 장대비가 내렸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일까... 예년 같으면 봄가뭄으로 모내기 걱정을 하고 있었을 것을... 올해는... 모가 썩어가는걸 걱정해야 한다니... 정말 이라크 사람들이 흘리는 눈물이라도 되는 것인지...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니... 이젠 정말 하늘이 우리에게 죄를 내리지나 않을지 정말 이젠 그런게 다 걱정된다... 하여간 각설하고... 밀알학교의 천장이 빗소리를 온세상에 울려퍼지도록 설계 된 덕분에... 4층에서 근무하는 나는.... 쏟아지는 장대 빗소리 속에 앉아 있다 그만 옛 사춘기시절을 기억하게 하는 상념이라는 것에 빠져들고 말았다... 순간... 가슴이 마구 저려오는 기억들... 손끝 하나 까닥할 수 없게 만드는 우울함... 그 가운데에서도... ..
월요일날 쓰고 안썼으니까... 며칠째 비우고 있네요... 제 홈피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보내시는 쪽지... 무슨일 있냐구... 교단일기가 안올라오니까... 궁금하신 모양입니다... 저도 좀 지쳤거들랑요... 며칠 아무리 게시판을 앞에 놓고 있어도... 손이 영~ 안가는데... 이거이 이상한것이... 사연이 많을수록 더 그런것 같더라구요... 어제 하루 놀기까지 했는데... 이번주 한주는 사연이 만만치 않아서리... 휴~~ 좀 쉬어갈랍니다... 여기와서 넋두리나 이렇게 한번 하고...ㅋㅋ 그럼 선생님들... 좋은꿈 꾸시고... 모두 내일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