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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5.29 신나는 노래방 본문

학교이야기/교단일기

2003.5.29 신나는 노래방

analogcafe 2010. 6. 27. 11:14
우리민족이... 가무를 좋아하는 민족이라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도 역시나 노래 좋아하기는 마찮가지 인데...
때로 발음도 어렵고 표현력도 부족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 노래라는게 무척 유용하게 쓰일때가 많다...
평소에 입도 안떼는 아이들도... 마이크를 들여대면
소리를 내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교생선생님께서 한달을 마무리 하고 계시다...
화요일엔 수업연구도 있었고...
제대로된 수업은 아마 오늘이 마지막일듯...
정신없이 지내기만 한 시간이라...
오늘은 모처럼 아이들과 노래방을 하고 있는데...
우리반 형균이..."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멋지게 부르고 있다...
오건이는 어디서 들었는지 나훈아의 "사랑"을 다 부르고...
어~ 지금은... 태진아의 "고개숙인 옥경이"가 나오네...^^
상상이 안가실지도 ... 자폐성 장애 아이들이 이런 노래를 다 하나...하고...
얼마나 잘하는데...ㅋㅋㅋ
옆에서 보고 있으니... 나랑 같이 할때보다... 더 즐거워보이고...
흥분한듯...
아이구... 그와중에도 일기를 쓰고 있는 병훈...
역시나 일기맨이네...
아마도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고 쓰고 있을 듯...^^
즐거운 교실이다...
교생선생님이 가시는게... 아이들 모두 아쉬운듯...
모두들 추억에 묻어 두겠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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