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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카페 AnalogCafe
2010.6.4 하늘을 나는 교실 본문
오랜만에 교단일기 하늘을 나는 교실을 열었습니다.
꿈꾸는 몽상가 주주는...
하늘을 나는 교실을 상상하며 피식피식 웃곤합니다
하늘을 나는 교실은...
아이들이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것들이 창밖에 펼쳐지는
신나는 교실입니다.
몸이 불편한 아이도, 마음이 불편한 아이도
이곳에서는 모두 훨훨~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현실이 되어
아이들 모두 하늘을 납니다...
요즘 우리반 아이들이 각자가 가진 문제들로
많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꽃같은 나이, 여고2학년....
대부분의 문제들이 제가 가진 능력으로는 어쩌지 못하는
문제들로 여겨져 저 또한 갑갑한 마음입니다.
하늘을 나는 교실이
창문을 굳게 닫은 느낌입니다.
오늘은 금요일
매주 금요일마다 가는 현장학습에 원래는 다른 일정이 있었지만...
등산을 가기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답답한 가슴, 힘든 마음,
높은 곳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보며
저와 아이들 모두 훌 내려 놓고 오길 바라며
산에 오르려 합니다.
하늘을 나는 교실이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훨훨 날아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은
운전사 교사에게 달려있음을
다시금 생각하며
제 자신도 다시 가다듬습니다.
나는 교사.
아이들의 선생...
그것이 얼마나 막중한 것인가를
깊게 생각하는 아침,
잠을 설치며 일어나
푸르디 푸른 아침 하늘을 바라보다
몇자 적어 봅니다.
등산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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