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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7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서서 본문

학교이야기/교단일기

2003.12.27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서서

analogcafe 2010. 6. 27. 21:06
너무 오랜동안 이곳을 멀리 한 듯 하다...
내 홈페이지의 교단일기도 이곳과 함께 멈춰선채... 더이상 써내려가지 않았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2학기가 끝이난단다...
만감이 교차한다는게 이런걸두고 하는 말인가...
개인적인 나의 1년... 학교 생활... 아이들 얼굴... 학부모님 얼굴들이 마구 교차하며
오묘한 감정속에 추춤하게 되는데...
뭔가 꺼림직하기 이를데 없는 시간이다...
오늘도 나의 아이들은 평소처럼...
개성만점의 얼굴들을 한채로 하루를 보내다 하교를 했다...
과연 난... 얼마나 그들을 이해하며 일년을 보내었던가...
오늘과 같은 일상으로 채워진 올 한해를 돌아보며...
거울과 같은 그들에게 비춰진 내 모습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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